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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또 판정 논란에 울었다…중국심판과 악연도 반복

‘신태용 매직’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에서 멈췄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무려 6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석연찮은 판정 속 우즈베키스탄에 져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이날 주심은 이미 인도네시아와 악연이 있었던 중국 국적 심판이기도 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 3위 결정전을 통해 마지막 남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3위까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신태용 감독 입장에선 심판 판정의 아쉬움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다. 이날 두 차례나 결정적인 흐름을 바꾼 석연찮은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우선 전반 26분 선제골 기회가 아쉽게 날아갔다. 위탄 술라이만이 페널티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진 장면이었다. 정확한 파울 위치를 확인하는 게 중요했다. 페널티킥 박스 안이냐, 밖이냐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중국 국적의 션인하오 주심 등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쳤다. 그런데 VAR 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프리킥도 아닌, 상대인 우즈베키스탄 볼이 선언됐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이었다.후반에 나온 판정 역시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 16분 아르한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사이 무하마드 페라리가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킥 기회를 얻지 못한 전반전 아쉬움을 털고 귀중한 선제골을 넣은 듯 보였다. 그러나 VAR 판독을 거쳐 인도네시아 공격수 라마단 사난타의 경기 개입이 인정돼 오프사이드에 따른 득점 취소로 정정됐다. 두 차례나 결정적인 기회가 날아간 인도네시아는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후반 23분 오히려 선제골을 실점한 데 이어 경기 막판엔 아르한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승기가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인도네시아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결승 진출이 아닌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나는 순간이었다.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더구나 이날 중국 국적의 션인하오 심판은 이미 인도네시아 축구와 ‘악연’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동남아시안게임 캄보디아전 당시 이해하기 힘든 페널티킥 판정으로 인도네시아가 피해를 본 적이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 페라리의 파울이 페널티 박스 안이 아닌 밖에서 이뤄졌는데도 션인하오 주심이 상대의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다. VAR이 도입되지 않은 대회라 판정을 번복할 여지도 없었다.다행히 당시 카보디아가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경기도 인도네시아의 2-1 승리로 끝나면서 큰 논란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대신 이번 4강전을 앞두고 션인하오 주심의 이같은 전력을 소개할 만큼 인도네시아 매체에선 션인하오 주심과 악연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또다시 석연찮은 판정들이 나오면서 그 악연을 끊어내지 못했다.인도네시아는 앞서 개최국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 퇴장 등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크게 흔들리며 0-2로 완패한 바 있다. 당시 신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례적으로 심판 판정에 대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고, 인도네시아 매체들도 “신태용 감독이 판정에 대해 분노를 참지 못했다”며 판정 논란을 세세하게 다룬 바 있다.이날 패배한 인도네시아는 내달 3일 오전 0시 30분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앞서 일본에 져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에 오른 우즈베키스탄, 일본과 함께 파리 올림픽 진출을 확정한다. 4위는 아프리카 팀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림픽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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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대리 처방' 오재원 논란, 김현수 회장 "반인륜적·불법적 강요, 있을 수 없는 일"

소속 선수 8명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강요한 전직 야구 선수 오재원에 대해 김현수(LG 트윈스)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반인륜적이며 불법적인,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명서를 냈다. 김현수 회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선배라는 지위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아오도록 후배에게 강요하고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등의 보복 행위를 벌인 반인륜적이며 불법적인,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오재원은 은퇴 후 각종 논란으로 KBO리그를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선배를 비난하고 후배와 설전을 벌이는 등 '말 실수'를 했다. 최근에는 여러 범죄 혐의로 야구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오재원은 2021~22년 두산 베어스 소속 당시 후배들을 협박해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다. 두산은 최근 구단 자체 조사를 거쳐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받아준 현역 선수 8명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고했다.오재원은 앞서 지난 17일에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특수재물손괴,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기소 된 바 있다. 김현수 회장은 전체 선수단에 두 가지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먼저 "대한민국 사회는 여러 가지 형태의 불법 행위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프로선수인 우리에게는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유혹에 노출되었다면 부디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을 떠올려 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주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선수협회 역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김 회장은 특히 선배의 강압 탓에 후배들이 옳지 않은 일을 해 이번 사건에 더욱 화가 난다면서 선배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후배들은 이를 받아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압적인 선배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렵다면 선수협회 고충처리시스템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현재 KBO리그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많은 팬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으며, 우리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을 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경기 외적으로도 팬들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보호하고 우리의 그라운드를 지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함께 발전하자"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4.24 18:47
프로야구

KBO, '판정 피해' NC 구단에 심판 오심 은폐 논란 유감 표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오심' 판정 피해를 본 NC 다이노스 구단에 유감을 표명했다. KBO는 지난 23일 밤 늦게 NC 구단에 "리그 공정성을 저해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본지가 지난 22일 고 보도한 지 몇 시간 만이다. 이번 공문에는 허구연 KBO 총재 명의로 직인까지 찍혀 있다.KBO는 앞서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오심 은폐 논란'을 부른 이민호 심판위원과는 계약 해지, 문승훈·추평호 심판위원에게는 각각 3개월 정직(무급) 조처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징계다. 다만 이 과정에서 NC 구단과 팬들을 향한 사과는 빠져 대처가 미흡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NC가 1-0으로 앞서던 3회 2사 1루 수비 상황에서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오심이 발생했다. NC 투수 이재학이 삼성 이재현에게 던진 2구째가 ABS에서 스트라이크로 인식했는데, 심판이 볼이라고 콜했다. NC는 이재학이 공 3개를 더 던지고 풀카운트 상황에서 2구째 '볼 판정 오류'를 확인 후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어필 시효가 지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KBO가 각 구단에 제공한 태블릿을 통해 더그아웃에서 ABS 판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데이터가 실시간 업로드되는 게 아니어서 '어필 시효'가 지났다는 논리가 애초 성립될 수 없다. 정상적으로 스트라이크 콜이 이뤄졌다면 NC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NC는 오심 발생 후 3회 3점을 뺏긴 끝에 5-12로 졌다. 이재학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8분 간의 경기 중단 이후 6실점 하며 무너졌다. 뼈아픈 1패를 당한 NC는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다.NC 구단은 "일단 유선으로 KBO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후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단에 따르면 23일 오후까지 유선이나 공문, 공식 발표 등 어떠한 경로로든 KBO의 사과는 없었다. 그러다가 뒤늦게나마 짤막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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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에 실리까지 챙겼다…황선홍호 파리 올림픽 '한 걸음 더'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과감한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안배하는 건 물론 한일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까지 끌어올린 채 8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껄끄러운 카타르를 피하고 인도네시아와 격돌하게 된 것도 반가운 일이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9(3승)를 기록, B조 1위로 8강에 올라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8강에서 겨루게 됐다.시원한 승리보다 실리를 추구한 전략적 선택이 대성공했다. 이날 황선홍호는 서명관(부천FC)의 부상과 변준수(광주FC)의 징계 등 수비진에 전력 누수를 안고 경기를 치렀다. 전문 센터백은 이재원(천안시티)이 유일했다. 황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와 풀백 조현택(김천 상무)을 이재원과 함께 백3에 두고, 이태석(FC서울)과 장시영(울산 HD)을 측면에 배치하는 5-4-1 전형을 꺼냈다. 그동안 줄곧 활용했던 4-2-3-1 대신 가동한 플랜B였다.여기에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골을 터뜨린 이영준(김천)과 엄지성(광주) 등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이 경기에서 대거 제외했다. 11명 중 8명은 대회 첫 선발 출전이었고, 이 가운데 4명은 출전 자체가 처음이었다. 8강 진출이 확정된 만큼 한일전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보다 사흘 뒤 예정된 8강 토너먼트 대비에 초점을 맞췄다. 최대 목표인 올림픽 본선 진출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였다.수비에 무게를 둔 만큼 경기력은 시원하지 못했다. 전반 슈팅이 2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일본도 한국의 두터운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육탄방어로 일본 공격을 막아내며 균형을 이어가다 결정적인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한 방은 한일전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골이 됐다. 전략적인 선택이 통하면서 실속도 챙겼다. 우선 황선홍호는 8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지난 1·2차전에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이날 휴식을 취하거나 교체로 투입된 덕분이다. 반대로 그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은 토너먼트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수비에 무게를 둔 플랜B의 경쟁력도 확인했다.한일전 승리로 기세가 한껏 오른 데다 개최국 카타르를 8강에서 피한 것도 반가운 일이다. 카타르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판정 논란이 일었을 정도로 홈 이점이 뚜렷하다.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도 1승 5무 2패로 열세라 인도네시아보다 부담스러운 상대로 꼽혔다. 물론 인도네시아전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경기력이 크게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도 호주를 1-0, 요르단을 4-1로 꺾으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신 감독이 한국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그래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데다, 인도네시아와 달리 최종전 로테이션 덕분에 한국 대표팀은 체력적으로도 우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5전 전승으로 앞선다. 이제 인도네시아만 꺾으면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대업도 눈앞으로 다가온다.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1~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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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오는 전원 외국인 그룹…K팝 그룹인 듯 아닌 듯 [줌인]

멤버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유니코드가 지난 20일 데뷔하며 ‘전원 외국인 그룹’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유니코드는 지난해 일본 OTT 아베마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디션 ‘프로젝트 K’에서 선발된 일본인 멤버 5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일 ‘헬로 월드 코드 : J Ep.1’으로 국내에 데뷔했다. 이들은 시티팝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K-시티팝’ 걸그룹으로 K팝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멤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돼 국내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으로는 니쥬, 엑스지에 이어 유니코드가 세 번째다.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으로 2020년 12월 일본에서 데뷔해 도쿄돔 입성 등 뜨거운 반응 속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어 음반을 발매하며 국내에도 정식 데뷔했다.2022년 데뷔한 엑스지는 일본 연예 기획사 소속이지만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활동 중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갖는다. 소속사 대표의 ‘혐한’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활동 입지가 위축되기도 했으나 빌보드 등 외신의 호평 속 오는 6월 데뷔 첫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다. 멤버의 국적을 일본으로 한정 짓지 않을 경우, 전원이 외국인인 다국적 그룹의 수는 이미 적지 않다. JYP는 일찌감치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를 론칭, 현지에 완벽 자리잡게 했으며 최근엔 ‘니지 프로젝트2’를 통해 선발된 이들로 구성된 일본인 그룹 넥스지를 선보였다. 또 지난해 미주 서바이벌을 통해 미국 걸그룹 비춰를 론칭, 올해 정식 데뷔 시켰다. 하이브도 일본, 대만 국적 멤버들로만 구성된 보이그룹 앤팀이 활동 중이며, 북미 지역 서바이벌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이 포진한 걸그룹 캣츠아이가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들에 앞서 2020년 데뷔한 다국적 그룹 블랙스완은 2022년 멤버 전원이 벨기에, 미국, 브라질, 인도 국적인 외국인 그룹으로 거듭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또 멤버 전원이 필리핀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호라이즌도 지난해 데뷔해 동남아를 주요 무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그룹들은 대체로 K팝 시스템에 기반해 탄생하고 트레이닝 받으며 아이돌 가수로 첫 발을 내딛지만 궁극에는 K팝에 한정되는 게 아닌,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활약을 꿈꾼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원 외국인 그룹이 국내 음악시장에서 성공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기획사들도 이들의 활동 반경을 사실상 해외 무대로 보고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게 일반적인 추세다.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K팝을 보며 꿈을 키운 외국인 연습생들은 일차적으로 K팝 가수를 꿈꾸지만 대체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며 “국내서 데뷔하더라도 일본, 아시아, 미국 등 멤버들의 국적 비율에 따라 특정 국가들을 단기 목표로 삼고 활동한다”고 말했다. 전원 외국인 멤버 그룹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 속 이들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이 외국 작곡가들이 만드는 외국어 노래일 경우, 이를 K팝으로 볼 수 있느냐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이같은 논의와 관련해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는 “K팝이 음악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갖는 상징성이 큰 만큼 ‘K팝’ 키워드를 팀에 어떤 방식으로 포지셔닝할지는 일종의 선택의 문제”라는 견해를 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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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팀은 '올림픽 좌절'…한국,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8강 맞대결 성사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8강 토너먼트에서 격돌할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조 1위 자리를 놓고 한일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은 후반 30분 이태석(FC서울)의 코너킥을 김민우(뒤셀도르프)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중국을 2-0으로 각각 꺾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9(3승)를 기록, 일본(2승 1패·승점 6)을 제치고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8강 상대는 대회 규정에 따라 A조 2위인 인도네시아다. 운명의 8강전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만약 이날 일본에 져 조 2위로 밀렸다면 개최국이자 A조 1위 카타르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퉈야 했는데, 한일전 승리로 그래도 덜 부담스러운 인도네시아와 격돌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가 AFC U-23 아시안컵 첫 본선 진출인데, 앞서 조별리그 A조를 2위로 통과하며 새 역사를 썼다.판정 논란 속 카타르에 0-2로 완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던 인도네시아는 이후 호주를 1-0으로 꺾고 요르단마저 4-1로 완파하며 8강에 선착한 상태였다.이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면 올림픽 탈락’이라는 잔인한 외나무다리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 간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이기도 하다.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대회 1~3위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팀인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8강에서 탈락하는 팀은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지게 된다.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우위다.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5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다만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인도네시아 전력이 크게 오른 상태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인도네시아만 꺾으면 한국은 적어도 파리 올림픽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채 4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4강에서는 D조 1위-C조 2위 팀 간 승리 팀과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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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은폐 논란' KBO의 초강력 징계 철퇴, 사과는 쏙 빠졌다

사과는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오심 은폐 논란'을 부른 이민호 심판위원과는 계약 해지, 문승훈·추평호 심판위원에게는 각각 3개월 정직(무급) 조처했다.역대 최고 수준의 징계다. KBO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심판위원 정규직 전환 후 시즌 도중 해고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두 심판에게 내려진 징계는 규정이 정한 정직 최대 기간에 해당한다. 추가 인사 조치 가능성까지 열어둬 심판위원으로 현장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심판들은 "은폐나 조작은 절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BO는 "은폐 혹은 조작 논란에 대해 우리가 정확하게 판단할 순 없다. 다만 리그 공정성에 심각한 피해를 준 것은 틀림없다"며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중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빠진 게 있다. KBO는 지난 15일 인사위원회 회부 소식을 알렸고, 19일 최종 징계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NC 다이노스 구단과 팬을 향한 사과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NC가 1-0으로 앞서던 3회 2사 1루 수비 상황에서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오심이 발생했다. NC 투수 이재학이 삼성 이재현에게 던진 2구째가 ABS에서 스트라이크로 인식했는데, 심판이 볼이라고 콜했다. NC는 이재학이 공 3개를 더 던지고 풀카운트 상황에서 2구째 '볼 판정 오류'를 확인 후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어필 시효가 지났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스트라이크 콜이 이뤄졌다면 NC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NC는 오심 발생 후 3회 3점을 뺏긴 끝에 5-12로 졌다. 이재학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8분 간의 경기 중단 이후 6실점 하며 무너졌다. 뼈아픈 1패를 당한 NC는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다.판정 피해를 본 NC 구단은 "일단 유선으로 KBO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후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선이나 공문, 공식 발표 등 어떠한 경로로든 KBO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야구팬들 역시 제대로 사과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논란은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오심이자 KBO리그의 공정성과 신뢰도에 큰 오점을 남겼다. KBO는 나름의 보완책을 내놓았지만, 팬들의 상처받은 마음은 어루만지지는 못하고 있다. 야구계 A 관계자는 "단지 이번 논란을 '심판 개인의 실수 또는 문제'로 치부하며 KBO는 마치 잘못이 없는 것처럼 '선 긋기'를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KBO도 심판의 관리·감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B 관계자도 "KBO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2 19:11
국가대표

불필요한 경고 탓 한일전 '징계 결장'…자칫 최악의 수 될라

일본전을 앞둔 황선홍호의 최대 고민은 단연 중앙 수비 조합이다. 가뜩이나 대회 엔트리에 전문 센터백 자원이 3명밖에 없었던 가운데, 부상과 징계로 인해 2명이나 이탈한 탓이다. 상대인 일본의 전력을 고려하면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불안 요소다.이번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 황선홍호 엔트리에 전문 센터백 자원은 서명관(부천FC)과 변준수(광주FC) 이재원(천안시티) 3명이다. 당초 김지수(브렌트포드)까지 더해 4명의 자원이 발탁됐지만, 소속팀 반대로 김지수의 차출이 무산되면서 결국 3명의 센터백 자원으로 대회에 임했다.이 가운데 서명관이 쓰러졌다. 지난 19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 최대 8주의 시간이 필요해 결국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대회 도중 부상을 당한 상황이라 대체 선수 발탁은 불가능한 상황이다.문제는 변준수도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일본전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중국전에서도 경고를 받아 누적 경고 2회 징계로 결장하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 가용한 전문 센터백 자원은 이재원이 유일하다. 조현택(김천 상무) 이강희(경남FC) 등을 센터백에 배치하는 임시방편은 존재하지만, 센터백으로서의 역할이나 수비 조직력 측면에선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부상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징계로 결장하는 변준수의 공백은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크다. 특히 지난 중국전에서 받은 두 번째 경고는 사실상 불필요한 경고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당시 변준수는 팀이 2-0으로 앞서 있던 경기 막판, 측면에서 프리킥을 늦게 처리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미 주심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상황에서도 곧바로 킥을 처리하지 않고 주춤했고, 결국 경고를 피하지 못했다. 이미 승기가 기운 상황, 굳이 시간을 끌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받은 이 경고는 변준수의 일본전 징계 결장으로 이어졌다. 8강 토너먼트에 대비해 이른바 카드를 세탁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자칫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가장 중요한 8강 토너먼트에 결장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와일드카드 박진섭(전북 현대)이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경고를 받아 조별리그 최종전에 징계로 결장한 뒤 토너먼트부터 합류한 바 있다. 당시엔 박진섭이 “준비된 시나리오였다”며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엔 당시와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박진섭의 경우 당시 2차전을 이기면 이미 8강 진출과 조 1위까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변준수가 경고를 받았던 시점은 아니었다. 중국을 이기더라도, 이어진 경기에서 일본이 UAE에 졌다면 한국의 8강은 확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한국과 일본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8강 진출 여부를 놓고 다투는 벼랑 끝 승부가 될 수 있었다. 자칫 한일전에서 지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경우의 수가 남은 상황에서 변준수가 고의적으로 징계 결장하는 도박을 했을지는 미지수다.어쨌든 이어진 경기에서 일본이 UAE를 이기면서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 모두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까지 모두 같은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지는 팀은 A조 1위 카타르와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만약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조 1위 결정을 위한 승부차기가 치러진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더 껄끄러운 상대는 개최국 카타르다. 이미 개최국 이점과 맞물려 편파 판정 논란까지 일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도 인도네시아엔 5전 전승으로 한국이 강하지만, 카타르를 상대로는 오히려 1승 5무 2패로 열세다. 가능하면 개최국 카타르를 8강에서 피하는 것이, 이번 대회 첫 번째 목표인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3위 이내)을 위해 유리하다. 한국도, 일본도 마찬가지다.황선홍호 입장에선 센터백이 2명이나 빠진 악조건 속에서도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변준수가 토너먼트부터는 경고 누적 부담 없이 나설 수 있는 만큼 중국전에 받은 경고도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끝내 수비진 전력 누수를 메우지 못해 일본에 진다면, 황선홍호는 8강 토너먼트부터 험난한 여정을 치를 수밖에 없다. 자칫 카타르와 8강에서 져 탈락하면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4:03
프로농구

KCC 챔프전 선착…’부산 남자’로 부활한 라건아 쇼타임 [IS사직]

부산 KCC가 2023~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KCC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원주 DB를 80-63으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 DB는 4강에서 1승만을 챙기고 시즌을 마쳤다. KCC는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팀이 됐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장외 논란으로 분위기가 날이 선 채 이뤄졌다. 지난 3차전에서 DB는 KCC에 유리한 심판 콜이 계속됐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심판설명회 개최를 요청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판정과 관련해 말을 아꼈고, "선수들에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집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경기 전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판정 덕분에 이겼다는 말이냐”며 선수들이 예민해졌고, 신경쓰지 말고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고 했다. KCC는 4차전에서 경기력으로 DB를 압도했다.먼저 전반에 라건아의 쇼타임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KCC 쪽으로 확 기울어졌다. 김주성 DB 감독은 “KCC가 정규리그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라건아의 활동량이다. 수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 DB는 4차전에서 라건아를 효과적으로 막는데 실패했다. 라건아는 4차전에서 17점 17리바운드에 블록을 6개나 성공시켰다. 골 밑으로 들어오지도 말라는 듯한 포스트 활약이 계속되면서 2쿼터가 KCC의 38-32 리드로 끝났다. 라건아는 2019~20시즌 KCC 유니폼을 입은 후 올 시즌을 포함해 5시즌간 평균득점 10점대를 기록했다. 과거 2014~15시즌부터 2019~20시즌 도중 KCC로 이적하기 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에서 뛸 때는 매시즌 20점대를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에이징 커브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 라건아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평균 24.3점을 퍼부으며 전성기의 라건아로 돌아간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KCC가 올 시즌 부산으로 연고를 옮긴 후 단기전에서 맹활약하는 '부산 사나이'로 거듭난 모습이다. 3쿼터 KCC는 무서운 기세로 DB를 몰아쳐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3쿼터 초반 KCC의 공격이 4차례 연속 실패했는데, 이걸 4번 연속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빼앗기지 않았던 게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이후 송교창과 이호현의 연속 공격이 성공하고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KCC는 어디를 막아야 할지 어려울 정도로 전 선수가 고르게 터졌다. 라건아를 포함해 송교창(14점), 최준용(10점), 알리제 드숀 존슨(10점), 허웅(14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DB는 KCC의 집요한 수비에 막힌 '에이스' 디드릭 로슨이 부진한 게 뼈아팠다. 로슨은 이날 2~3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DB의 빅맨 김종규는 16분50초를 뛰고 5반칙으로 물러났고,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4강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강상재는 4차전에서 분위기를 바꿀 만한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산=이은경 기자 2024.04.21 19:57
연예일반

NCT 드림 런쥔, 불안증세로 활동 잠정 중단 [공식]

그룹 NCT 드림 런쥔이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일 “런쥔이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하였고,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런쥔과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에 런쥔은 이날 예정된 사인회부터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는다. 또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NCT 드림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THE DREAM SHOW 3: DREAM SCAPE’에도 서지 않는다. 콘서트는 마크,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등 멤버 6명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런쥔은 한 사생의 악플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악플에 대해 런쥔은 “쥐XX 같이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하자”라고 분노를 표했다.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멤버 런쥔 활동 관련하여 안내 드립니다.런쥔은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하였고,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습니다.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하였고, 런쥔과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이에 런쥔은 금일(20일) 예정된 사인회부터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추후 활동 복귀가 가능할 시점이 되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5월 2~4일 개최되는 NCT DREAM 세 번째 단독 콘서트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는 마크,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6명 멤버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 드립니다.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런쥔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한 당사는 런쥔을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모욕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고소를 진행 중입니다.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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